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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넘어진 아이에 발길질"...욕설·폭언·아동학대 영상 충격적인 실체 (+손흥민 근황)

by 갈등과 인간적인 모습 2024. 7. 7.

손웅정 "넘어진 아이에 발길질"...욕설·폭언·아동학대 영상 충격적인 실체 (+손흥민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실제 욕설과 폭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2024년 7월 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초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U-13 경기에 참여한 손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손웅정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의 욕설과 고성, 질책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기 싫으면 나와 이 XX야"

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당시 시합에서 손아카데미 소속의 유소년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게 벗어나자 곧장 벤치에서는 "야 이 ○○야"라는 욕설이 나왔습니다.

 

이어 코치진이 욕설과 함께 호통치며 "꼴값 떨지 말라"고 했으며, 또 다른 코치는 "야, 너는 벙○○야? 머릿수 채우려고 들어갔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벤치에서는 "하기 싫으면 나와 이 ○○야"라고 말하거나 "야 이 ○○야. 비실비실할 거면 나와", "그냥 막 찰래? 야! 너 그냥 막 찰래" 등의 고함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너 왜 미친놈처럼 벌려 있는 거야?"라거나 "욕먹기 싫은 거야? 욕먹는 게 두려운 거야?" 등 질책하는 음성도 확인됐습니다.

 

 

넘어진 아이에 발길질?

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또 다른 경기 영상에서는 경기 중에 손웅정 감독이 선수를 걷어차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경기 중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고 그라운드에 넘어진 손아카데미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달려가다가 발길질한 뒤 혼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손아카데미 팀이 실점한 뒤에는 "야 이 ○○야 말대꾸하지마! 이 ○○야"라는 음성도 있었으며, "야이 ○○야, 똑바로 있어 ○○야"라는 고성도 담겼습니다.

 

한 코치는 선수들에게 욕설과 함께 "말도 못 해, 뛰지도 못 해, 커트도 못 해, 수비도 못 해, 공격도 못 해"라며 "이 날씨에 지금 30분을 못 뛰냐고"며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지도를 하다보니..." 해명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6월 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손웅정 감독과 코치 A·B 씨 등 3명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훈련 중 실수했다는 것과 기본기 훈련을 잘못한다는 이유로 유소년 선수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아동학대 혐의 사건의 고소인 측 아동은 당시 경기에는 뛰지 못했지만, 함께 동행한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경기 영상들에 대해 손아카데미 측은 "당시 선수들은 정식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매일 강조하였던 사항(주변을 살피고, 서로 수시로 말하고, 수비 먼 쪽 발로 공을 전달하고 등)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격한 표현은 경기장 바깥에서 선수들에게 지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긴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다 보니 표현이 정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결코 특정 아동을 지칭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하기 위한 의도로 하는 언행들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동학대 혐의 기소 불가피?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도 손웅정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저 소중한 아이들을, 남들과 똑같은 기분으로 남들과 똑같은 노력만 하는 그저 그런 선수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학부모님들께 제가 제 자식을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 아이를 지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아이들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예고해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아이와 가족분들께 사과하면서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법조계에선 피해 아동에 대한 체벌이나 욕설이 있었다는 사실을 손 감독 측도 인정한 만큼 아동학대 혐의 기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리는 칠수는 있지만 욕하는 건 아닌 것 같음", "이 정도로 이걸로 아동학대니 돈을 5억을 달라고 하는 건 아닌거 같다", '아들이니깐 가능했을 스파르타식 교육을 타인의 자식에게 그대로 한다?", "맞고 욕먹는 아이들 기분 생각이나 해봤나요", "뭐 본인이 책임진다고 했으니 처벌 받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흥민 행사 참석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2024년 7월 6일, 손흥민은 서울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아디다스가 F50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해당 행사에는 모델 겸 배우인 정호연 가수 박재범이 함께 했으며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부친 손웅정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틀 뒤 생일을 앞둔 손흥민을 위해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젔는데,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이 올 줄 몰랐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소름이 돋고 긴장이 된다"면서 "또한 많은 팬의 생일 축하는 처음이다. 너무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휴식기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로 다음 시즌 뛰어야 하므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